(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와 관련 행사 주최 측 실무자인 경기과학기술진흥원(과기원) 과장 오모(37)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사고대책본부 김남준 대변인은 "이번 행사를 담당했던 오 씨가 오전 7시 15분께 판교공공지원센터 옥상 10층에서 투신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를 받고 돌아간 지 3시간 만이다.

현장에서 오 씨의 유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숨지기 직전 작성한 SNS 글이 발견됐다.

오 씨는 SNS를 통해 '사고로 죽은 이들과 가족들에게 죄송하다. 진정성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오 씨는 과기원에서 행사 안전 대책에 대한 공문을 기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 씨가 사고에 대한 자책감으로 투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현재까지 붕괴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6명, 부상자는 11명으로 부상자 중 8명은 치명적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글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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