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스타벅스가 커피와 음료, 음식제품 등을 고객들에게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매일 아침 사무실에 출근해서 따뜻한 스타벅스 커피를 배달시켜 마실 수 있다고 상상해보라"며 "이것은 우리의 온라인 상거래 전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미국 본사에서 그런 발표가 있었을 뿐 국내 스타벅스 매장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31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미국 스타벅스 측의 배달 서비스 역시 외신을 통해 알게됐다"며 "스타벅스코리아는 현재 배달서비스에 대해 검토중인 사항도 없을 뿐더러 미국 스타벅스와는 무관한 입장이다"고 말했다.

한편 타 커피 업계 관계자는 미국 스타벅스의 발표에 관해 "최근 대형 패스트푸드점인 버거킹과 KFC도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고, 선두주자인 맥도날드도 배달을 시작해 매출에 많은 기여를 했다" 며 "국내 배달앱 시장도 무르익었고 예전에 비해 배달 문화가 많이 성숙해진 상황이라, 스타벅스코리아도 이 부분에 대해 검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변상이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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