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유현 기자)
스탠다드앤푸어스(이하 S&P)가 외환은행 장·단기 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6일 외환은행은 S&P가 외환은행 장기와 단기 신용등급을 각각 'A'와 'A-1'로 상향조정하고 장기전망 역시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S&P 측은 하나금융지주 내에서 외환은행이 차지하는 전략적 중요성이 증대돼 그룹의 장기 비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점을 높이 샀다.
아울러 외환은행이 외환 및 국제무역금융 분야에 큰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하나금융 영업 다각화에 일조할 수 있으리란 기대감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조정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외환은행 관계자는 "지난 7월 피치(Fitch)에서 외환은행의 신용등급을 F2에서 F1으로 한 단계 상향조정한 바 있다"며 "그에 이어 S&P가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것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외환은행의 하나금융그룹 내 통합시너지 창출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외환은행의 2023년 만기 후순위채권(액면 USD200M, 쿠폰 4.625%)은 'BBB+'에서 'A-'로, 2024.10.14 만기 후순위채권(액면 USD300M, 쿠폰 4.625%)은 'BBB-'에서 'BBB'로 상향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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