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질소과자’ 오명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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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질소과자’ 오명 벗는다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11.11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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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그대로…내용물 5% 늘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오리온이 생산 중인 과자류의 과대포장을 대폭 줄이기에 나섰다. ⓒ오리온

오리온이 생산 중인 과자류의 과대포장을 대폭 줄이기에 나섰다.

최근 소비자 단체들이 지적한 제과업체의 과대포장 문제, 이른바 ‘질소과자’ 논란을 두고 오리온이 이에 대한 조치를 내린 것이다.

이 같은 오리온의 결단에 타 제과업체도 잇따라 해결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온은 11일 “판매하는 과자 40종 가운데 절반을 먼저 개선할 것”이라며 “새로운 포장이 적용된 제품들이 단계적으로 시장에 유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리온은 ‘대단한 나쵸’ ‘썬’ ‘눈을감자’ 등 인기 과자류의 포장 부피를 줄이고 내용물은 5% 늘리되, 가격은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포카칩’ ‘참붕어빵’ 등도 포장 부피를 줄이기로 했다.

20g짜리 케이크 7개를 한 박스에 담아 팔던 ‘마켓오 리얼브라우니’의 경우 완충재를 줄이는 대신 같은 박스에 케이크 1개를 더 넣어 동일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앞으로 보기 좋은 제품보다는 품질이 좋고 합리적인 가격의 과자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국산 과자를 질소 과자라고 부르던 비난이 사그러들지 기대가 모아진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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