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브랜드 피자 값, 중저가 브랜드 2.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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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브랜드 피자 값, 중저가 브랜드 2.8배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11.13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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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가격서 최대 3.5배 차이…미스터피자·피자헛 매출 대비 광고율 3.5배 높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유명 브랜드의 피자가 중저가 브랜드의 피자보다 2.8배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미스터피자

유명 브랜드의 피자가 중저가 브랜드의 피자보다 2.8배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도미노피자·피자헛 등 유명 피자 브랜드와 피자스쿨·오구피자·피자 마루·피자에땅 등 중저가 업체의 피자 가격을 비교한 결과, 최대 2.8배 차이났다.

100g당 평균 가격은 유명 브랜드의 경우 피자헛 3315원, 미스터피자 3102원, 도미노피자 2782원이었다.

반면 피자에땅 1879원, 오구피자 1569원, 피자마루 1338원, 피자스쿨 1174원 등 중저가 업체는 100g당 1000원 대로 저렴했다.

협의회는 유명 브랜드의 피자 판매가 중저가 피자 업체와 몇배로 차이나는 원인을 원재료 가격 차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명 브랜드 피자의 원재료는 중저가 피자보다 3배 이상 차이가 난 것으로 밝혀졌다.

페퍼로니 피자(L사이즈)의 경우 원재료 가격이 평균 6480원으로 추정되지만, 피자헛은 이보다 3.5배, 도미노피자 3.1배, 미스터피자 2.7배 비싸게 판매했다.

또한 협의회가 외부감사 대상 업체인 미스터피자와 도미노피자의 재무현황을 분석 결과, 매출액 대비 광고 선전 비율이 2012년 기준으로 각각 7.1%, 4.5%였다. 이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식품제조업의 매출액 대비 광고 선전 비율(1.6%)보다 3.6배 높은 수치다.

협의회 관계자는 “브랜드 피자 3사는 가격 수준도 유사해 가격 경쟁을 하지 않고 암묵적인 담합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며 “소비자단체도 브랜드 피자의 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되고 기존 가격에서 부당하게 인상되지는 않는지 지속적으로 주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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