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 필요성을 홍보하는 동영상을 유투브에 공개했다. 하지만 여론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새정치연합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연일 재촉하며 홍보 영상까지 만드는 대대적인 여론전에 나섰다.

홍보영상에는 '미래세대에 희망을 주겠다'고 약속하고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금까지 8명의 새누리당 의원이 참여했다.

새누리당은 피켓을 들고 거리에 나서는 대신 동영상을 하루에 하나씩 유투브에 공개하고 있지만 실제 조회수는 때론 100건에도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현수막을 지정 게시대가 아닌 곳에까지 내걸어 불법 게시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1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김무성 대표가 야심차게 내놓은 홍보영상 효과는 생각보다 안 나올 수 있다" 며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는 선거운동과 달리, 이해 당사자가 명확해서 막연히 인식이 좋아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일각에선 최근 여야간 예산안을 둘러싼 대립까지 겹치면서, 여권의 연내 연금개혁 목표가 흐려지고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된 바 있다.

변상이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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