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2일 종교인 과세 입법화와 관련, "종교인들이 내용을 잘 알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종교인 과세는 오히려 종교인들에게 유리하다"며 "일부 개신교에서 우려를 표명했는데, 정확한 사실이 알려지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종교인들을 잘 설득해야하고, 충분히 설득할 수 있는 법안"이라고 덧붙였다.

종교인 과세 논의는 지난해 9월 기획재정부가 종교인 소득에 대한 세금을 징수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종교인 과세에 대해 정부는 적극적인 입장이나 일부 개신교인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종교인 과세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지만,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만일 국회가 올해 안에 종교인 과세방침이 결정되지 않을 경우, 소득세법 시행령을 삭제하거나 2015년 1월1일로 예정된 시행시기를 2016년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

홍세미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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