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은행 중국 통합법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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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은행 중국 통합법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출범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4.12.14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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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통합법인 이어 중국도…국외서 시너지 창출 효과 보겠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유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하나·외환은행 중국 현지법인을 통합,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를 출범시켰다. 

▲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출범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지성규 중국 통합 법인장, 당국흥 전 길림은행 동사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직무대행 ⓒ시사오늘(하나금융지주)

올해 3월 하나·외환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통합에 이어 이번 중국 현지법인 통합으로 양행의 해외 현지법인 통합은 마무리 됐다.

중국 통합법인은 총자산 약 450억 위엔(한화 약 7조 8000억 원), 자기자본 약 52억 위엔(한화 약 9100억 원) 규모로 출범하게 되며, 향후 지속적인 지점망 확대와 고객 유치를 통해 10년 내에 총자산 기준 중국 TOP 5 외자은행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하나은행의 현지인 대상 소매금융 영업과 외환은행의 기업금융 및 투자은행 업무 노하우를 융합해, 본격적으로 현지화 영업이 가능한 글로벌 은행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기존 하나은행 중국법인에서만 가능하던 개인 인민폐 업무도 통합법인 총 30개 영업망에서 가능하게 된다.

게다가 중국 현지인을 상임 이사회의장으로 영입, 중국 현지 영업을 총괄하게 함으로써 현지 영업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는 전언이다.

국내 금융그룹 중 최대 규모인 24개국 128개 네트워크를 보유한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통합으로 그룹의 전략 목표인 2025년 글로벌 이익비중 40%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13일 "이번 중국 통합법인 출범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시현할 수 있는 한국계 은행이 탄생하게 됐다"며 "한중 FTA 체결로 한중 경제 및 금융거래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시기에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가 한중 교역과 금융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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