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분기 실적 부진 전망…TV부문 경쟁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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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분기 실적 부진 전망…TV부문 경쟁이 원인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12.18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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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18일 LG전자의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LG전자의 4분기 실적이 매출액 15.5조 원, 영업이익 2949억 원으로 기존 예상치인 16.2조원과 4020억 원에서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혜용 우투증권 연구원은 실적하락 원인이 TV부문 실적 부진에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1년간 TV 시장은 업체들의 가격경쟁 자제, PDP교체주기에 따른 대형 크기 TV교체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수요 회복세가 충분히 유지되고 있지 못한데다 4분기를 기점으로 가격 경쟁이 다시 시작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지난달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중 삼성전자가 공격적으로 가격 정책을 펼쳐 선방한 것으로 알려져 상대적으로 LG전자의 TV부문 실적 부진이 예상됐다.

우리투자증권 김혜용 연구원은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해오던 TV부문 수익성이 최근 가격경쟁 심화와 패널가격 상승으로 인해 하락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은 LG전자 TV부문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 1480억 원(영업이익률 2.6%)에서 510억 원(0.9%)으로 하향 조정했다.

게다가 가전부문도 4분기만에 전년동기 대비 성장세를 회복할 전망이었으나 러시아 루블화를 포함한 신흥국 통화가치가 하락하면서 실적은 전년도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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