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위성 3호, 우주파편 충돌 피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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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위성 3호, 우주파편 충돌 피했나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1.0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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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우리나라 과학기술 위성 3호와 우주파편의 충돌 가능성이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충돌을 피했는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새벽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로부터 과학기술 위성 3호와 우주파편 간 최근접 거리가 위험반경에서 벗어났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당초 과학기술 위성 3호와 우주파편 간 거리는 23m로 가까운데다 위성에 궤도 조정용 조력기도 장착돼 있지 않아 이날 오후 9시 30분께 그린란드 상공에서 충돌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미래부는 즉시 카이스트, 천문연, 항우연과 함께 충돌위험대응팀을 구성해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수립했다.

항우연은 우주파편 충돌 위험 종합관리 소프트웨어(KARISMA)로 관련 데이터 4건을 분석한 결과 위성과 파편 간 최근접 거리가 1㎞이상으로 멀어지고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미래부는 "우주파편의 크기가 20㎝ 내외일 정도로 크기가 작아 태양활동 등에 따라 궤도가 다소 유동적으로 바뀐다"며 "충돌예상 시간이 많이 남을 수록 최근접 거리 예측값이 변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만일의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충돌위험대응팀을 유지하고 오후 10시43분~10시55분 사이 과학기술위성 3호와 충돌 여부를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우주파편은 지난 2009년 2월 미국의 이리듐 33호 위성과 러시아 코스모스 2251호 위성 간 충돌로 발생한 1800여 개 파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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