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금융 열기 올해도 '후끈'…금융위, 1000억 원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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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금융 열기 올해도 '후끈'…금융위, 1000억 원 펀드 조성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5.01.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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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유현 기자)

지난해 화두였던 기술금융에 대한 열기가 올해에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7일 금융위원회는 기술력이 우수한 국내 중소·중견 기업에 투자하는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PEF)'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규모는 1000억 원이다.

기업은행이 300억 원, 성장사다리펀드가 200억 원, SK증권이 100억 원, 한국과학기술지주가 20억 원을 공동 출자해 펀드를 조성했다. 나머지 380억 원은 4월 말까지 민간 출자자를 모집해 채울 예정이다.

단, 개별 투자자는 출자 약정금 총액의 20%인 200억 원 한도에서만 출자 가능하다.

원활한 민간 투자자 모집을 위해 기업은행, 성장사다리펀드, SK증권 등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중·후순위 대상에 투자한다.

금융위는 투자금액의 100%를 기술신용평가기관(TCB) 기술등급 T4 이상을 취득한 국내 중소·중견 기업에 투자하고, 결성액의 35% 이상을 기술보증기금·한국발명진흥회·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기술가치 평가기관 10곳의 평가를 받은 기업에 각각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술가치 평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특허청 예산 사업으로 우선 충당한 뒤 나머지는 펀드 운용비용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추가로 2000억 원 규모 기술펀드를 더 만들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기술금융 분야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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