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문은행, 10년 뒤 시장규모 47조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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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문은행, 10년 뒤 시장규모 47조 넘을 듯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5.01.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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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유현 기자)

최근 금융권 최대 화두로 떠오른 핀테크(Financial+Technology)와 함께 각광받고 있는 분야가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이 그 주인공인데, 국내에서 인터넷 전문은행이 허용될 경우 자리 잡기까지 10년이 필요하고, 그 이후 시장규모는 47조1000억 원에 달할 것이란 보고서가 나왔다.

22일 IBK투자증권은 미국과 일본의 인터넷 전문은행이 전체 은행권에서 차지하는 평균 점유율을 우리나라에 대입해 이 같은 전망치를 내놨다.

IBK증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말 기준 미국 인터넷 전문은행의 총 자산은 6050억 달러로, 전체 은행업계의 3.9%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일본은 8963억 엔에 점유율은 1.0%였다.

이를 토대로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 시장규모를 산출하면 미국 점유율을 기준으로 할 땐 75조4000억 원, 일본을 기준으로 삼을 땐 18조7000억 원이었다.

양국의 평균 점유율을 대입할 경우,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의 이론적 시장규모는 47조1000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미국과 일본의 평균 점유율 기준 4000억 원이다.

다만, IBK증권은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이 미국이나 일본 수준으로 성장하려면 10여 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도 2001년 인터넷 전문은행이 최초 설립돼 13년이 지났고, 일본은 이보다 빠른 2000년 해당 제도를 도입해 14년이 경과하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IBK증권은 정부 인가 및 규제, 금융업계의 대응, 고객기반 및 업계 특성 등에 따라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 시장규모가 이론적 추정치와는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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