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유현 기자)
29일 삼성생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361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당기순이익(9114억 원)과 비교할 때 49% 늘어난 수치다.
최근 초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며 보험업계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보장성 상품을 중점적으로 영업한 결과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해 6월 삼성물산 주식 747만 주를 처분하며 발생한 1회성 이익(3614억 원)의 영향도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총자산도 늘었다. 2013년 말 기준 193조 원이었던 삼성생명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214조 원으로 11% 늘어났다.
다만, 수입보험료는 2013년 초 세제개편을 앞두고 일시납 연금 등이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2013년 24조7617억 원에서 2014년 22조9083억 원으로 7% 감소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이날 주주 배당도 함께 공시했다. 2013년 주당 850원이었던 배당금은 올해 950원 늘어난 1800원(총 3403억 원)으로 시가 배당률은 1.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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