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순이익 2조811억…전년대비 9.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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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순이익 2조811억…전년대비 9.6% 증가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2.0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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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순이익 2조원을 넘기며 '2조 클럽' 재탈환에 성공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그룹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2조 811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9.6%(1815억 원)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은행의 대손비용 관리가 잘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마진을 훼손하지 않는 우량 대출 중심의 성장전략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일관된 리스크관리를 통해 건전성 관리를 지속한 결과 2013년 대비 38.2% 감소, 설립이래 최저 수준의 대손비용 수준으로 개선됐다.

은행의 원화 대출 자산이 늘어난 것도 실적 증가를 거들었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당기 순이익은 1조4552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6.0% 증가했다.

특히 기업대출이 8.3%, 가계대출은 9.4%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말 현재 원화대출이 160조 원으로 2013년 말에 비해 9.8%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은행의 경우 기업·가계 등 전 부문에서 균형있는 자산 성장을 이뤘다"며 "특히 금리 인하에 따른 순이자 마진 하락 영향을 최소화 했고, 신용위험을 감안한 균형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대출성장 전략을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연간 순이자 마진은 전녀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1.74%를 기록했고, 연체율은 0.31%로 전년말 대비 0.08% 포인트 감소했다.

은행 뿐 아니라 비은행 그룹사들의 이익도 늘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352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3.5% 감소했다. 다만, 2013년 발생했던 일회성 손익(행복기금 대출채권 매각익, 518억 원)을 고려하면 4.7% 성장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증권업계의 어려움에도 불구 금융상품 판매와 자산운용 등을 통해 당기순이익 1182억 원을 올려 전년대비 56.9% 증가했다.

신한생명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807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9% 증가했고, 신한캐피탈은 519억 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3.1% 늘었다.

이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순이익 183억 원, 신한저축은행은 순이익 111억 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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