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2월 주택담보대출 3조9천억…전년대비 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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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2월 주택담보대출 3조9천억…전년대비 3배 증가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3.31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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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전통적으로 이사 비수기인 2월 국내 주택담보대출이 무려 4조 원 가까이 늘어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금융감독원이 31일 발표한 '2월 국내은행 대출채권 연체율 현황'을 보면 지난 2월말 현재 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69조7000억 원으로 전월말보다 무려 3조9000억 원이나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조3000억 원이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3배나 늘어난 수치다. 2013년에는 전월대비 8000억 원 감소하기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금리가 이어지고 주택거래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났다"며 "지난 1월 중 주택담보대출이 1조6000억 원 늘어난데 이어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여파로 가계대출 잔액 역시 한 달전보다 3조4000억 원 늘었다. 지난 2월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522조 원이다.

2월 중 은행 가계대출이 3조 원 이상 늘어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한편, 2월 말 현재 기업대출 잔액은 5조4000억 원 늘어난 719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대기업 대출은 4000억 원, 중소기업대출은 5조 원 늘었다.

대출 연체율은 기업대출이 2월말 대비 0.08%포인트 상승한 0.94%, 가계대출의 경우 0.04%포인트 오른 0.5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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