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금융감독원은 서태종 수석부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 특별대책단'을 발족했다고 8일 밝혔다.
'5대 금융악'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불법 사금융 △불법 채권추심 △꺾기(구속성예금) 등 금융회사의 우월적 지위 남용행위 △보험사기 등이다.
대책단은 5대 금융악과 관련된 제반 대책을 총괄, 지휘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대책단은 종합대응반과 금융사기반 등 6개 반으로 구성됐다.
금감원은 '5대 금융악 신문고'를 설치·운영키로 했으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원스톱 금융상담서비스 1332'에 '5대 금융악' 메뉴를 추가했다.
은행을 포함한 금융권의 참여 유도를 위해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 범 금융권 협의체'를 4월 중 출범할 계획이다.
기존 '개인정보 불법유통 시민감시단'도 '5대 금융악 시민감시단'으로 확대 개편한다. 감시단 인원을 현행 50명에서 200명으로 증원하고 활동 실적이 우수한 감시단원에게는 금감원장 표창 수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금감원은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추가 대응책 및 편법적 꺾기 행위(구속성예금)에 대한 단속 강화 등이 포함된 추가 대책을 4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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