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합병설이 나돌던 SK㈜와 SK C&C의 합병이 현실화 됐다.
20일 SK그룹은 "오늘 각각 두 회사가 이사회를 열어 양사간 합병을 결의하고, 통합 법인을 출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SK C&C가 신주를 발행해 SK㈜ 주식과 1대 0.74의 비율로 교환하는 흡수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회사의 사명은 SK 상징성과 그룹 정체성 유지 차원에서 SK주식회사로 결정됐다.
합병은 오는 6월 26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 1일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번 합병으로 SK그룹은 그룹지배구조가 안정화될 수 있는 해법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SK는 지난 2007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계속해서 옥상옥 구조에 대해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SK그룹의 지배구조는 지주회사 SK㈜가 SK플래닛과 SK하이닉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SK텔레콤의 지분 25.2%를 보유하고 있는 형태다.
하지만 SK㈜의 최대주주는 SK C&C이고, SK C&C의 지분은 최태원 회장이 32.92%를 갖고 있는 구조를 띄어 옥상옥 구조라는 지적을 받아온 바 있다.
한편, SK㈜와 SK C&C는 이번 합병으로 인해 총자산 13조2000억 원 규모 지주사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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