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완구 수입 사상 최대치
스크롤 이동 상태바
불황에도 완구 수입 사상 최대치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4.21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中 국내 만화 캐릭터 완구 제조 수출액↑…韓 수입액 최고치 경신, 무역적자 기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경기 침체가 지속됨에도 완구 용품 수요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2월 완구용품 수입액이 1억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

2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체 완구 수입액은 1억864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 7668만3000달러에 비해 41.7% 올랐다. 이중 로봇 등 인형완구가 1161만3000달러에서 1997만4000달러로 73.5% 뛰어올라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으며, 중국에서 수입한 비중이 66.9%로 과반을 넘었다.

어린이용 전동차 등 승용 완구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작년도 1~2월 수입액 352만7000달러에서 올해는 491만1000달러로 39.3% 늘어났다. 조립식 완구와 퍼즐 등 기타 완구 또한 전년 동기 6억164만3000달러에 비해 35.9% 증가한 8억376만4000달러로 집계됐으며, 중국산 점유율이 74.4%로 가장 높았다.

반면 완구류 수출은 지난해 1∼2월 1178만6000달러에서 올해 같은 기간 1108만3000달러로 6.0% 감소했다. 이 가운데 승용 완구는 63만7000달러에서 82만7000달러로 소폭 증가했지만 인형완구는 23.6% 줄었고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기타 완구도 6.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완구용품에서 우리나라는 9766만5000달러의 무역적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완구업계 관계자는 “티라노킹·또봇 등 TV에서 방영된 만화 캐릭터 등 위주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며 “이들 제품은 주로 중국에서 만들어 국내에 들여오기 때문에 완구제품 수입액이 최고치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다가오는 어린이날(5월 5일)을 앞두고 약 1주일간(오는 23~29일) 남아용 완구용품전을 열어 ‘헬로 카봇 펜타스톰’과 ‘또봇 어드벤처 Z 메탈릭 에디션’ 3000개를 한정으로 판매한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