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신원그룹 박성철 회장 탈세 혐의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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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신원그룹 박성철 회장 탈세 혐의 고발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4.22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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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국세청이 중견 패션업체인 신원그룹 박성철 회장을 탈세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국세청은 김 회장에 190억 원 상당의 추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1월 신원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던 과정에서 박 회장이 주식매입에 따른 증여세 수십억 원 상당을 포탈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그의 연간 포탈세액이 기준인 5억 원을 넘어 고발조치했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 1999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당시 경영 실패의 책임을 지고 보유하고 있던 신원 주식을 모두 회사에 무상증여한 뒤 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박 회장은 부인 송모 씨 명의의 광고대행사 '티엔엠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주식을 끌어모아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했다.

티엔엠은 2001년 자본 4억 원으로 설립된 회사다. 설립 후 2년 간 이렇다할 활동이 없다가 2003년 신원이 워크아웃을 졸업하기 직전부터 주식을 사들여 지난달 말까지 지분 30.84%를 확보했다.

티엔엠에 등재된 종업원 수는 총 4명으로 박 회장의 세 아들과 대표이사인 정모 씨가 전부다.

국세청은 티엔엠을 박 회장이 편법으로 신원을 소유하기 위한 페이퍼컴퍼니로 판단했다.

이에 국세청은 박 회장의 검찰 고발조치 외에 부인 송씨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190억 원 상당의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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