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MBS 금리인상 변수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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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MBS 금리인상 변수 부각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4.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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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안심전환대출을 공급하기 위해 발행한 주택저당증권(MBS)이 시중금리 상승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3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33조9000억 원 규모의 안심전환대출을 유동화하기 위한 MBS가 오는 5월 8일 첫 입찰에 부쳐질 예정이다.

정부는 애초 MBS 발행물량을 은행에 전량 떠맡기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은행들이 부담을 느끼고 불만을 토로하자 10년 이상 장기물은 우선 입찰후 소화가 되지 않을 경우에만 은행에 넘기는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경쟁상품이랄수 있는 국고채 10년 이상물이 월간 3조~4조 원 규모로 발생되는 점에 비춰볼 때 부담이 만만치않다.

시장은 MBS를 시중금리 상승의 가장 큰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평소 발행되는 주택금융공사의 일반적인 MBS가 1조 원 넘게 미매각 되기도 했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매각 발생에 따른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안심전환대출 MBS가 수급 불안 요인으로 떠오르면서 시중금리가 지난 18일부터 계속 올랐다"고 말했다.

시중금리를 대표하는 국고채 3년물은 지난 17일 연 1.691%를 저점으로 8거래일 연속 올라 지난 29일 1.842%가 됐다.

일각에서는 시중금리가 과도하게 하락해 이를 되돌리는 과정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시장에서 부다믈 느껴 금리 상승 요인이 된 것은 맞지만 안심전환대출 MBS발 충격에 대한 해석은 과장된 면도 있다"며 "앞으로 금리 추이는 결국 경제지표와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 등에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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