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野, 4·29 재보선 참패는 예정된 결과˝
스크롤 이동 상태바
노회찬, ˝野, 4·29 재보선 참패는 예정된 결과˝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5.05.05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정치, '야권 연대'하지 않은 것이 결정적 패배 원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노회찬 정의당 전 대표 ⓒ 뉴시스
노회찬 정의당 전 대표가 지난 4·29 재보궐 선거에서 야당이 참패한 것에 대해 "예정된 패배"라고 진단했다.
 
노 전 대표는 5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 "야권 지지자들을 생각할 때 이번 선거는 꼭 이겨야 하는 선거였는데 패배했다. 결과를 보면 이변이라기 보다는 예정된 패배"라고 언급했다.
 
그는 "정당이 자신들의 정책 노선을 가지고 분립해서 존재하는 것 자체는 민주사회에서 탓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국민들이 납득하는 선상에서 정치연대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에서 이번에 연대 가능성을 일체 (거부)해버려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표는 "새정치연합 자체가 진보정당으로 급속하게 전환하지 않는 한 진보정당은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분별정립하는 게 마땅하다고 본다"라며 "선거에서 야권 지지층의 표심을 분산시키는 역효과가 있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이런 것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협력관계도 유지할 필요도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재보선 결과를 두고 "총선까지 1년이 남았고 총선에서 대선까지 1년 8개월이 남았기 때문에 여당이든 야당이든 현재의 상황에 절망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노 전 대표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책임론'에 대해 "물론 가장 크게 책임지는 것은 어느 당이든 당 대표이겠지만, 80일밖에 안된 분이고 앞으로 해야될 일이 더 많이 검증받을 수 있는 더 많은 기회가 있다"라며 "선거 한 번 할 때마다 한달 됐든 두달 됐든 책임자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식으로 물러난다면 안정적인 정당정치는 힘들게 된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