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값 상승, 출하시기 아닌 영향 커…치약·키친타올 등 생필품 할인행사 따른 가격 하락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지난달 양파·배추의 가격이 상승한 반면, 치약과 키친타올 등의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소비자원의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인 ‘참가격’에 따르면 4월 생필품 판매가격 중 양파·배추·쌈장의 평균 판매가격이 1월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품목별로는 양파가 26.0%, 배추 24.1%, 쌈장이 12.4% 올랐다. 이 같은 가격 상승폭은 양파와 배추는 본격적인 출하시기가 아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반대로 단무지(-11.2%)와 키친타월(-9.7%), 치약(-8.7%) 등의 판매가격은 지난 1월보다 10% 가까이 하락했다. 이는 유통업체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1+1 행사에 따른 할인판매의 영향이 컸다.
120개 품목 가운데 1월부터 평균 판매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품목은 양파·배추·쌈장·핸드로션 등 4개였고, 하락세를 보인 품목은 치약·썬크림·마가린 등 8개에 해당됐다.
이 밖에 4월 한 달 간 제품별 최고·최저 판매가격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한국P&G의 섬유탈취제 ‘페브리즈 깨끗한 무향(900)’으로 조사됐다. 이는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 등 유통채널에 따라 값이 최대 4.6배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은 같은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사기 전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과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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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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