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위성과 충돌 피하기 위해 오후 5시 1~41분 가능 분석
소방작동 오류로 발사가 지연됐던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2차 발사 시도가 10일 오후 5시 1분으로 잠정 확정됐다.편경범 교육과학기술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나로호의 기술검토 결과, 미국 익스플로러 위성과 미확인 우주물체와의 충돌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오후 5시1분에서 오후5시41분 사이에 발사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발사대와 나로호의 발사운용 절차를 고려해 발사목표 시각을 오후 5시1분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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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늘 아침 9시에 열린 한·러 비행시험위원회에서는 발사대 소화장치의 개선조치를 포함한 발사준비상태에 대한 기술적인 검토를 거쳐 발사대와 나로호가 발사에 무리가 없는 상태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편 대변인은 "나로호의 추진제 주입 전후인 오후 1시30분과 오후 3시 30분쯤 공군 비행기를 우주센터 상공에 띄어 기상 상황을 정밀 관측해 최종 발사최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혀 기상 상황에 따라 나로호 발사가 미뤄질 가능성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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