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하나카드가 업계 최초로 모바일 단독 신용카드 '모비원(mobi 1)'카드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하나카드는 2년전 모바일 단독 체크카드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 바 있다.
하나 모바일카드 '모비원'은 모바일결제 환경에 최적화된 모바일 전용 상품으로 모든 온라인결제에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통해 3만여 개의 오프라인 모바일가맹점도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결제를 포함한 모든 카드사용액의 0.8% 기본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오프라인 특화가맹점에서는 기본혜택의 최대 2배인 1.6%가 할인된다.
특히, 최대 1.6%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특화가맹점에는 대형마트, 대형슈퍼, 현대백화점, 커피 전문점, 편의점, SPC그룹가맹점, S-oil 등 생활밀착가맹점이 다수 포함됐다.
모비원 카드의 연회비는 3000원이다. 모바일 직접발급으로 카드자재비, 배송비 등 발급비용이 불필요해 플라스틱카드 연회비의 70% 정도가 절감됐다.
업계에서 연간 발급되는 카드가 최소 1,000만장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매년 수백억 원 이상의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모비원'은 USIM형 카드로 보안성에 있어서도 뛰어나다.
신청과 발급시에 모두 USIM 본인명의 확인을 통한 '기기인증'을 기본 적용해, 본인명의가 아닌 스마트폰에는 카드발급이 불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직접 발급되는 카드정보는 금융 USIM칩 내 물리적 보안장치(SE: Secure Element)에 암호화되어 저장되기 때문에 안전하다.
하나카드 정해붕 사장은 "하나카드는 지난 5년간 160만장 이상의 모바일카드를 발급해왔지만, 해킹이나 부정사용 등 보안사고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USIM칩 SE영역에 카드정보 저장방식은 현존하는 가장 안전한 보안기술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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