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간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8일 오후 12시40분께 서초동 서울고검에 출석해 16시간 조사를 받고 9일 새벽 4시50께 귀가했다.
그는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최선을 다해 소명했다"며 "2억원은 받은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홍 의원은 서면조사를 거쳤지만, 장시간 조사가 이뤄진 데 대해 "조사할 분량이 워낙 많았다"면서 "의혹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 다 질문을 받았다. 검찰이 서면조사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의혹이 제기된 시기 자신의 동선과 성 전 회장 등 경남기업 인사들의 동선이 겹치는 부분에 대해 "만난 건 만났다고 했고, 안 만난 건 안 만났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된 이병기 비서실장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 허태열 전 비서실장, 유정복 인천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등은 서면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검찰은 분석을 마치는 대로 추가 조사 및 소환 조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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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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