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 발생에 따른 경제적 파장을 최소화 할 것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9일 오전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이번 메르스 사태가 우리 경제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선 안될 것"이라며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메르스 발생에 따른 경제적 파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자영업자를 비롯해 서민들의 경제적 사정이 더욱 어려워지지 않을까 염려된다"며 "이번 메르스는 모두 의료기관 내 감염으로 지역사회 내 전파가 되고 있지 않아 확실한 통제가 가능한 상황으로 과민하게 반응해서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 경제 성장을 견인해 온 수출이 최근 5개월 연속 감속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황이 계속 악화될 경우 기업은 물론 국가 전체적으로 성장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