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황교안, 천신일 회장 사면에 개입했나"…집중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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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황교안, 천신일 회장 사면에 개입했나"…집중 추궁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5.06.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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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 뉴시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변호사시절 사면 관련 사건을 자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업인 '특별 사면'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해당 사건 의뢰인으로 천신일 세중 회장을 지목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은 10일 오전에 열린 황교안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2012년 1월4일 사건명이 '사면'인 신고서가 있다"며 "수임 일자가 1월4일인데, 1월5일에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격으로 천신일씨가 상고를 포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기사를 보면 검찰 관계자가 1, 2심이 같으니 대법원에 상고하더라도 결론이 같을 예정이라 상고를 포기한다고 얘기한다"며 "기가 막히다. 이건 누가 상고를 포기하라는 디자인을 해준 것"이라고 내세웠다.
 
박 의원은 "여러 가지 의혹이 있는데 총리 적격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총리 후보자 스스로 밝혀야 한다"며 "최소한 후보자가 소속했던 태평양에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이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강용현 태평양 고문변호사에게 "사면 관련 자문의 대상자, 의뢰인이 천신일 회장 아닌가"라고 묻자 강 변호사는 "내용에 대해 모른다"고 일관했다. 
 
이후 강 변호사는 오후에 열린 청문회에 참석, "법무법인에 확인한 결과 천 회장이 아니라고 한다"며 "중소기업 관련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9일 열린 청문회에서 황교안 후보자는 "(천신일 회장은)전혀 무관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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