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인준 난항…與 "내일 처리" vs 野 "부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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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인준 난항…與 "내일 처리" vs 野 "부적격"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5.06.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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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처리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새누리당은 12일 총리 인준안 처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고, 새정치민주연합은 황 후보자가 총리로 부적격하다며 임명동의안 절차 진행을 현재 검토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만약 새정치연합이 12일까지 인준안 처리에 동참하지 않으면 '단독 표결'할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법률에 따라 토요일까지 처리해야 하므로, 사실상 12일 금요일이 마지막 날이 된다"며 "내일 중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본회의까지 열어서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단독 표결 가능성도 시사했다.

또 서청원 최고위원도 "인사청문회가 끝났으니 최단시일 내 총리가 임명되도록 원내대표는 모든 정치력을 다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총리로서 부적격하다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황 후보자는 지난 사흘간 불성실한 자료제출, 은폐로 진실을 덮고 국민의 눈 가리기에 급급했다"며 "핵심자료를 늑장제출해서 청문회 질문을 회피한 후보자는 총리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국민적 검증이 완료되지 않은 황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절차 진행은 지금 검토할 수 없다"고 내세웠다.

또 강기정 정책위의장도 "의혹이 여전한데도 그냥 인준하겠다고 하면 무엇하러 청문회를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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