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전 10시 20분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인해 미국 방문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또  빠른 시일 내 미국을 방문해 양국 정상회담을 재개하자는 의사를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방문을 연기하게 된 이유를 충분히 이해하고, 한미 두나라의 동맹은 변함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메르스 사태가 하루 빨리 진정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오전 10시 20분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통화했다"라며 "방미 연기와 관련한 내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