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사망사고…'죽음의 기업' 재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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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사망사고…'죽음의 기업' 재부각
  • 방글 기자
  • 승인 2015.06.12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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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현대중공업에서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죽음의 기업'이라는 오명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12일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일하던 협력업체 직원 강모(44)씨가 11일 오전 11시 43분께 현장에서 철판 절단 작업을 하다 800kg 철판에 깔려 사망했다.

강 씨는 사내 응급차량을 이용,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0분 만에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업체지회는 크레인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크레인에 매달려 있던 철판이 강 씨에게 떨어져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번 사고로 현대중공업 내 안전사고 문제가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현대중공업에서는 8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죽음의 기업', '살인 기업'이라는 오명을 썼다. 특히 현대미포조선 등 계열사를 포함하면 2014년 한 해에만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논란이 됐다. 지난달 14일에도 하청업체 직원 박모(38) 씨가 사내에서 차에 치여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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