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진주 신사옥 공사현장서 인부 추락사…안전불감증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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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진주 신사옥 공사현장서 인부 추락사…안전불감증 '여전'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5.03.09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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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LH 신사옥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뉴시스

지난해 국감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사현장의 안전불감증이 지적됐음에도 불구하고 6개월 만에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H 진주혁신도시 신사옥 공사현장에서는 로프를 타고 건물 정면 유리창 코킹작업을 하던 근로자 A 씨(49세, 남)가 추락해 숨졌다.

사고 당일 현장은 바람이 불어 작업 조건이 까다로웠으며, 이로 인해 A 씨는 로프가 끊어져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LH가 현장관리감독을 소홀히했으며, 안전 수칙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LH는 앞서 지난해 국감에서 공사현장 안전불감증에 대해 지적받은 바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함진규 새누리당 의원은 2010년 이후 LH 공사 현장에서 추락과 감전 등 각종 안전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49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연도별 사망자는 △2010년 14명 △2011년 10명 △2012년 7명 △2013년 14명 △2014년 4명 등 49명에 달했다.

사고 유형은 △추락 24건 △협착 9건 △낙하비례 4건 △전도·충돌·감전·붕괴 각 1건이었다.

함 의원은 LH가 공사를 담당하는 하도급 업체에 대한 안전교육과 현장지도점검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LH관계자는 9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사고 원인은 경찰 수사 중"이라며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관리감독과 안전 수칙 이행 여부에 대해서는 꾸준히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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