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차단하자"…청결 제품 판매고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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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차단하자"…청결 제품 판매고 '쑥쑥'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6.16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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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메르스 확산 예방 차 주방·욕실 세정용품 매출 최대 600% 급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무더운 날씨와 더불어 중동호흡기중후군(MERS·메르스) 전염 우려까지 깊어지면서 세정용품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16일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지난 1주일 간(3일~9일) 청결을 위한 각종 세정용품 판매율이 전년 동기 대비 171%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수요는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 탓에 에어컨을 가동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에어컨 세정제 판매가 110%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여름철 악취의 주요 근원이 되는 싱크대·배수구 세정제도 601%나 늘었다. 습한 배수구는 물때와 각종 세균들이 번식할 우려가 높아 각종 바이러스균을 사전 차단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 밖에 고온 다습한 날씨에 번식하기 쉬운 곰팡이 차단제는 30% 증가했다.

G마켓에서도 집안 청결을 위한 세정용품 판매가 급증했다. 욕실주방세정제는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으며 배수구 세정제도 131% 상승했다.

여름철에 맞게 청결 관련 가전제품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악취를 예방하는 음식물처리기가 대표적인 여름철 가전제품으로 떠올랐으며, 최근에는 냉동식·건조분쇄식·탈수식 등 다양한 방식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중 싱크대에서 바로 분쇄해 하수구로 배출하는 언더싱크 형태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살균기능을 갖춘 식기세척기도 주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위생 관리가 중요해지는 여름철을 맞아 집안 청결을 위한 다양한 생활 위생용품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방, 욕실 세정용품 등 간편한 위생관리를 통해 각종 여름철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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