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지난달 미국의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을 인수한 롯데그룹이 글로벌 영토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16일 롯데그룹은 인도네시아 대형 복합쇼핑몰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자카르타 중심부의 복합쇼핑몰인 스나얀시티 인수에 대한 기초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스나얀시티는 지난 2006년 개장한 복합쇼핑몰로 4만8000㎡ 부지에 쇼핑몰과 사무빌딩, 아파트, 호텔 등이 입점해 있다.

인수 가격은 수천억 원대로 예상된다. 롯데는 이 자금을 국민연금과 함께 조성한 1조 원 규모의 코퍼레이션파트너십펀드를 활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가 이번 스나얀시티 인수에 성공하면 신동빈 회장의 브릭스(베트남, 러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공략도 한층 속도를 내게될 전망이다.

롯데는 이미 2008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롯데마트 39개점을 운영 중이며 2013년에는 자카르타에 롯데쇼핑 에비뉴점을 개장한 바 있다.

롯데는 2018년까지 자카르타 두 곳과 수라바야, 수마트라 섬 메단 등 4곳에 쇼핑몰을 개장할 계획이다.

방글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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