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총리, 국무위원 소통부족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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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리, 국무위원 소통부족 질타
  • 정세운 기자
  • 승인 2010.06.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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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내서 합의된 문제를 밖에 나가 딴 말 하면 안돼
국무위원들이 정운찬 총리의 따끔한 질책을 받았다.
 
정총리는 18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는 소통이 부족하다"며 "어떤 의안을 놓고 정부부처가 국회에 가서 딴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기막혀 했다.
 
정총리는 "당정회의에서 법안이 국회로 갔는데 A부는 이렇게 해달라, B부는 저렇게 해달라고 딴 목소리를 냈다"며 "논의가 끝난 얘기를 밖에 나가 왜 다르게 얘기하느냐"고 질책했다.
 
정총리는 국민들이 정부가 참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정이 가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한다며 일도 열심히 하면서도 국민들과 의견을 나누고 같이 하는데도 게을리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 겉으로 나온 성과보다 현장에 가서 상황을 심층적으로 파악하는 등 능동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이어 그는 지방선거에서 패했다고는 생각했지만 대패라고는 보지 않는다며 대선후 중간선거에서는 대개 여당이 패하는게 일반적이라며 애써 담담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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