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정부여당을 강력히 성토했다.

천 의원은 21일 '국정원을 국민의 정보기관으로 돌려놓아야 합니다'라는 성명을 내고, "국가정보원 직원을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으로 내몬 것은 바로 새누리당 정권"이라며 "MB정권에 이어 박근혜 정권까지 국정원을 정권의 시녀로 부리며 한 나라의 정보기관을 완전히 망가뜨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정원을 정권의 하수인으로 만든 정치세력들로부터 국정원을 지켜야 한다"며 "선거에 개입시키고, 정권에 반대하는 국민들을 사찰하게 함으로써 국가 정보기관을 정권 정보기관으로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또 천 의원은 "진정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자가 누구냐"며 "정보활동이라는 본연의 임무보다 정권 안보에만 몰두하게 한 현 정권의 작태야말로 대한민국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천 의원은 "이번 해킹사건에 대한 철저하고 성역 없는 조사와 관련자 엄중 처벌을 통해 국정원을 국민을 위한 정보기관으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근홍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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