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투수 등판했다 역전타 맞은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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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투수 등판했다 역전타 맞은 은행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5.07.22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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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실루엣(15)>앙금 풀지 못하고 있는 C그룹 오너가 형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정원 기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가 역전타 맞은 은행

대우조선 대규모 부실과 관련 자금을 지원했던 A은행과 B은행이 불편한 관계가 됐다.

A은행이 대우조선 관련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돈을 제일 많이 빌려준 곳은 B은행이다.

그런데 B은행이 연초부터 터진 각종 해운사들의 부실 위험 때문에 B은행이 구원투수로 등판해 대우조선에 자금지원을 지원 하게 됐다.

A은행 관계자는 "자금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지원에 나서는 건 문제없지만 대우조선 지원으로 우리도 부실 지적 받게 되면 어떡하냐" 불만을 토로했다.

○…앙금 풀지 못하고 있는 C그룹 오너가 형제

C그룹을 양분하고 있는 두형제의 사이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지만 형과 동생의 접근 방식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둘 사이의 신경전에서 형은 동생과 풀지는 못해도 문제를 만들려고 하지는 않는데 비해 동생은 돌직구를 날리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재밌는 것은 형과 동생의 스타일이 홍보팀에서도 함께 나타나고 있는 것. 형측은 동생과의 문제를 쉬쉬하려 하는 데 반해 동생측은 형의 기업 스크래치 내기 위해 혈안이 돼있다는 후문이다.

○…D그룹 올해부터 계열사 '브랜드 사용료' 걷기로

D그룹이 올해부터 전 계열사로부터 브랜드 사용료를 걷기로 했다. 이에 계열사들은 속속 임시이사회를 열고 브랜드 사용료 지불 건에 대한 안건을 의결하고 있다.

한 계열사의 경우 브랜드 사용료로 연간 300-400억 원을 지급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D그룹은 지금까지 각 계열사들이 사명을 써도 별도로 이용료를 받지 않아왔는데, 일각에서는 브랜드 사용료를 걷기로 한데 대해 최근 성사된 M&A와 관련, 자금 마련을 위한 일환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담당업무 : 금융담당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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