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NH농협은행 본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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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NH농협은행 본사 압수수색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7.31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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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 검찰은 31일 리솜리조트 특혜성 대출 의혹과 관련 NH농협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뉴시스

검찰은 31일 리솜리조트 특혜 의혹과 관련, 서울 중구에 위치한 NH농협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수사관 5명을 보내 농협은행으로부터 임의제출 형식으로 리솜리조트 특혜성 대출 의혹과 관련한 서류를 받았다. 압수물 중에는 관련 회계 장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지난 28일과 29일 이틀동안 리솜리조트 본사와 한국조형리듬건축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번 수사는 최원병 농협협동조합중앙회장의 비리를 정조준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솜리조트는 자본잠식상태에서 농협은행으로부터 거액을 대출받아 특혜성 대출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안면도 오션캐슬과 덕산 스파캐슬 등을 운영하는 리솜리조트는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농협에서 1649억 원을 빌렸다.

검찰은 리솜리조트가 2010년부터 한번도 영업이익을 내지 못한 적자기업인만큼 농협은행의 대출 배경에 최 회장 등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조형리듬건축사무소는 매출의 절반 이상을 농협중앙회 건축 사업 수주로 채웠다. 특히 한국조형리듬 실소유주인 정모 씨는 최 회장이 농협중앙회장으로 취임한 2007년 이후 농협 측 설계 용역 등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농협은행과 리솜리조트, 한국조형리듬 관계자 등을 불러 대출이나 수주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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