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삼성중공업과 '성동조선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한 경영협력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덕훈 수은 행장과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지난달 31일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에서 만나 이같이 서명했다.

협약기간은 4년+3년이다. 4년 기본 협약에 상황에 따라 추가로 3년 더 기간을 연장하는 조건이다.

삼성중공업은 이 기간동안 영업과 구매, 생산 기술부문을 지원한다. 수은은 인사와 노무, 재무 등 전반적인 경영관리를 담당할 계획이다.

이 행장은 "이번 협약은 수은이 수립한 중소 조선사별 맞춤형 구조조정 방안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조선산업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조선은 7월 말 기준 수주량 9위인 중형 조선소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규 수주 부진과 수주가 하락 등으로 2010년 4월 채권단 자율협약이 진행중이다.

박시형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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