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은행 전산사고 절반 '우리·SC은행'에서 발생
스크롤 이동 상태바
최근 4년간 은행 전산사고 절반 '우리·SC은행'에서 발생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9.11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최근 3년8개월간 발생한 은행 전산금융사고의 절반 이상이 우리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은 금융감독원에서 '인터넷뱅킹 관련 금융사고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21개 은행에서 총 539건이 발생했다.

전산금융사고는 전자금융감독규정 제73조에 따라 금융감독원에 보고하게 돼 있는데 2012년 이후 21개 은행에서 전산사고가 발생했고, 그 수도 2012년 65건, 2013년 219건, 2014년 200건, 2015년 8월 55건 등으로 빈번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221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SC은행으로 112건 발생했다. 두 은행에서 발생한 전산사고를 합하면 전체의 약 61% 수준이다.

최근 모바일·인터넷 뱅킹은 이용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하고 일 거래량도 37조여 원을 넘어설 정도로 활성화 됐지만 전산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민병두 의원은 "최근 인터넷에 보안 등을 금융회사 자율에 맡기고 있다"며 "빈번한 전산사고로 금융소비자가 불의의 손해를 입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회사의 철저한 보안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 카드사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필요하면 바로 움직여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