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연석회의, "文 힘실어주자"…방법론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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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연석회의, "文 힘실어주자"…방법론 '이견'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5.09.20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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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0일 늦은 밤, 늦어도 21일 오전 결의문 공개
비주류 대거 불참 '반쪽 회의', 문재인 향한 공세 끊이지 않을듯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 20일 새정치민주연합 연석회의 ⓒ 시사오늘

20일 새정치민주연합 당무위원-국회의원총회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방법론에 있어서는 중진 의원들 사이에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후 기자와 만난 새정치연합 내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연석회의 참석자들은 문 대표를 더이상 흔들지 않기로 의견을 모아 이르면 같은 날 오후 7시께, 늦어도 21일 오전 중에 결의문을 공개할 전망이다.

다만 구체적인 방법론을 두고 중진 의원들 간 견해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선 관계자에 따르면, 이목희 의원은 "문 대표가 하자는 대로 해야 한다. 친노(친노무현)계, 비노계 모두 더이상 서로를 자극하고 흔들어선 안 된다. 그러면 국민들이 보기에 우리 당은 미래가 없다"며 "패배, 탈당, 분당 이런 얘기 이제 하지 말자"고 말했다.

유인태 의원은 이 의원의 의견에 전반적으로 동의하면서도 "요즘 공안정국으로 야당이 총체적인 위기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대통합'을 거론하는데 그래선 안 된다.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검찰의 행태가 너무 심하다. 아직 통합을 꺼내기에는 위험한 타이밍"이라고 내세웠다.

또 박병석 의원은 다소 강경한 어조로 "난 솔직히 주류, 비주류 둘 다 꼴보기도 싫다"며 "더이상 분란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연석회의는 비주류 의원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반쪽 회의'가 됐다. 따라서 문 대표를 지지하는 내용이 담긴 결의문이 나온다고 해도 비주류의 공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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