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마지막 혁신안]문재인, "심사숙고"·안철수, "거부"·박지원, '분당'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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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마지막 혁신안]문재인, "심사숙고"·안철수, "거부"·박지원, '분당' 언급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5.09.23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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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당권재민혁신위원회 김상곤 위원장 ⓒ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 당권재민혁신위원회가 23일 마지막 혁신안을 발표한 가운데, 당내 주요 인사들이 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고 나섰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혁신위의 차기 총선 부산 출마 권유에 대해 '심사숙고'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총선 불출마하고 수도권 경합지역을 돕는 게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혁신위의 제안처럼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이 당에 더 도움이 될지 심사숙고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안철수 의원은 같은 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혁신위의 열세지역 출마 요구와 관련, "서울 노원병(안철수 지역구)은 서민과 중산층이 아주 많이 사는 곳으로, 그분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정치를 시작하고 약속했다. 정치인은 지역 주민과의 약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당내 비주류 진영 수장급으로 분류되는 동교동계 박지원 의원은 '분당'을 언급하면서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혁신위가 부정 혐의로 기소만 되더라도 공천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검찰에 우리 당의 공천권을 맡겨선 안 된다. 헌법 정신에도 어긋난다"며 "분당이 아니고 통합을 통한 정권교체에 누가 필요한 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내세웠다.

박 의원은 '저축은행 금품수수 혐의'로 지난 7월 2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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