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오픈프라이머리(국민공천제)'를 받아들이라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재차 압박했다.

김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가진 당지도부-상임고문단 오찬 회동에서 "문재인 대표는 20~30% 가량을 전략공천하려 하는데 이건 계파공천하겠다는 말과 같다"며 "공천권은 국민들에게 돌려드리는 게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 함께 했던 같은 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김 대표는 "공천권을 국민들에게 돌려드린다는 기본 가치가 지켜져야 한다. 정치하면서 이것만은 꼭 실현시키고 싶다"며 "조만간 문 대표를 만나서 얘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나는 비례대표도 추천하지 않겠다. 비례대표는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뽑혀야 한다. 공개경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찬 회동에는 김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황진하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고, 김수한 상임고문단 의장 등 24명의 고문이 자리했다.

박근홍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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