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시내면세점 신청서 제출…동대문 잠재력 빛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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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시내면세점 신청서 제출…동대문 잠재력 빛볼까
  • 방글 기자
  • 승인 2015.09.29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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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두산이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에 출사표를 던졌다.

두산은 동대문 두산타워를 입지로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신청서를 서울세관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두산은 면세점 내 매장이나 면세점과 연계한 각종 프로그램에 소상공인과 중소 패션 업체 등 주변 경제주체들을 대거 참여시켜 '지역 상권이 함께 만들어 가는 면세점'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면세점 입점에서 발생하는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극대화해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동대문 상권을 지금보다 더욱 확장하는 일에 두산이 앞장서겠다고 부연했다. 

이를 위해 두산은 △인근 대형 쇼핑몰과 연계하며 ‘K-Style’ 타운을 조성하는 '인근 쇼핑몰과의 상생'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전통시장과 연계한 야시장 프로그램 등을 통한 '소상공인과의 상생' △지역 내 역사탐방, 먹거리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한 '골목상권과의 상생'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동대문 상권의 특징인 심야 쇼핑에 외국인 관광객 집객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심야 면세점’ 운영도 검토 중에 있다.

두산 관계자는 "다른 지역과 달리 동대문 두타는 상권 중심에서 한 부분으로 녹아 들어 있기 때문에 면세점이 들어설 경우 주변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크다"며 "면세점과 연계한 관광, 쇼핑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동대문 상권 자체를 방사형으로 확장시키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 측은 또, "지난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서 동대문시장이 고궁이나 남산, 인사동, 홍대, 남대문시장 등을 제치고 '서울에서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 2위로 나타났지만, 매출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동대문 상권의 잠재력을 주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면세점이 들어서면 면세점 뿐 아니라 주변 상권으로의 낙수효과까지 강화돼 지출 규모가 2020년에는 현재의 두 배 이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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