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자, 상가 '옥석 고르기'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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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자, 상가 '옥석 고르기' 한창
  • 방글 기자
  • 승인 2015.10.07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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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인구 많은 역세권 vs 안정적 수요 항아리상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부동산 투자자들의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뉴시스

초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수익형부동산 시장이 연일 호조세다. 특히 대표 수익형 상품인 상가가 투자 대세로 자리잡으며 큰 관심을 얻고 있는 가운데 어떤 상권이 황금알 상권인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통상적으로 신흥상권은 크게 역세권과 항아리 상권으로 나뉜다. 역세권은 지하철이나 전철 등 유동인구가 많은 역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상권으로 해당 역 주변 인구를 수요층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고수익·고비용 상품이다. 때문에 주로 전문식당이나 프랜차이즈 업종들이 강세를 보인다.

반면 항아리 상권은 특정 지역에 상권이 한정돼 더 이상 팽창하지는 않고 소비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는 상권을 말한다. 아파트 단지 등의 안정적인 고정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어 학원이나 병·의원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역세권 상가가 많은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만큼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면, 항아리상권 상가는 안정적인 수요를 갖춘다는 장점이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상가의 성공여부는 집객력에 달려 있다 보니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한 항아리상권 상가와 많은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역세권 상가 중 조건에 맞는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풍부한 유동인구·주요 ‘역세권 상가’ 어디?

대우건설은 이 달 서울 ‘용산 푸르지오써밋’ 주상복합단지 내 상업시설인 ‘용산 써밋 스퀘어’를 분양한다. 지하철1•4호선, ITX, 경의중앙선, KTX의 복합역사인 용산역 역세권에 위치한데다 한강대로, 강변북로를 통한 강남이나 도심권 이동도 편리해 폭넓은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단지 바로 뒤에 위치한 아이파크몰에 세계 최대 규모의 HDC 신라면세점이 올해 12월 오픈 예정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 등에 힘입은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총 139개 점포로 구성된 이 상가는 일반에 118개 점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 일반상업3블록 1-2, 1-3부지에 짓는 '위례 우남역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의 상업시설 138실을 분양 중이다. 위례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개통 예정(2017년 예정)인 8호선 우남역과 트램(예정, 노면경전철) 정거장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소형 위주의 면적 구성으로 소규모 창업과 다양한 업종의 임차인 확보에 유리하다.

수양종합건설·명주산업개발은 3일 완판 기록을 세운 ‘인천 논현 한양수자인아르디에’의 단지 내 상가의 분양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10월 1일부터 분양을 시작한 인천 논현 한양수자인아르디에 단지 내 상가는 2개동 총 20실이며 전용 25~129㎡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됐다. 늘솔길공원•양떼목장과 가깝고 인천논현역과도 인접한 거리에 있기 때문에 유동인구 유입은 물론 상권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안정적 수요의 매력 ‘항아리상권 상가’

㈜알토란은 천안시 서북구백석동 1051번지 일원에 메머드급스트리트형 상가 ‘천안 마치 에비뉴 2차’를 공급 중이다. 이 상가는 반경 2km내 주거수요 15만명과 산업단지 종사자 5만여 명 등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문화와 여가를 즐기기도 좋은 체류형 상가인 만큼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는 천안시의 많은 유동인구를 흡수하며 광역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저층설계로 구성되며 이번에 분양하는 2차분 공급 점포 수는 총 95실 규모다.

주식회사 크리스마스는 세종시 2-2생활권 CR-6블록에서 ‘크리스마스(CRE’S MAS)’상가를 분양 중이다. 이 상가가 위치한 세종시 2-2생활권은 세종의 강남으로 불리며 1만여 이상의 브랜드 주거타운을 형성하고 있어 투자가치가 높다. 쾌적한 교통여건도 장점이다. BRT를 통해 세종시의 전 지역을 20분내로 이동할 수 있다.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 전용 39㎡부터 873㎡까지 다양한 면적 설계, 총 148호실 구성된다.

우성건영이 시공하는 동탄2신도시의 ‘우성 KTX 타워’는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 일반상업용지 중 최초로 분양되는 물량이다. 특히, 동탄2신도시는 상업지 비율이 2%대로 전국 신도시 중 최저 수준인 항아리 상권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우성 KTX 타워’는 지하 3층~지상 11층, 1개 동, 전용면적 1만3604㎡, 총 116개 점포로 구성되며 동탄신도시 조성이 마무리 될 경우 약 11만여 가구의 고정 배후수요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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