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출 호조, 전년비 3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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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출 호조, 전년비 35% 증가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07.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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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무역흑자 일평균 수출액도 최고치 경신
올 상반기 수입이 40% 증가했으나 수출호조로 흑자수지가 목표치에 근접한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0 상반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대비 35.0%가 증가해 2224억5200만달러, 수입은 40.0% 증가한 2053억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무역수지는 189억47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 올 상반기 수출입이 세계 경제의 회복조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중동지역에 수출되기 위해 선적되고 있는 르노삼성차의 선적모습.     © 뉴시스
6월 무역성과는 더 좋았다. 월별 수출, 무역흑자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일일평균 수출액도 최고를 나타냈다.
 
6월 수출액은 427억달러로 2008년 7월 410억달러보다 17억달러 가량 많았고  무역흑자도 75억달러로 65억달러를 기록했던 2009년6월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일평균 수출액은 18억5000만달러로 지난 5월의 18억2000만달러를 한달만에 3000달러가량을 앞질렀다.  
 
지경부는 "올상반기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품목과 중국 등 신흥국 수출이 확대됨에 따라 2004년 상반기에 기록한 수출증가율 38.4%이후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품목별로는 대부분의 수출 주력제품들이 작년 상반기에 비해 큰 폭으로 수출이 늘었다.
 
반도체 수출증가율이 97.3%로 최고치를 나타냈고 자동차와 선박은 57.7%, 2.9%를 각각 나타냈다.
 
반도체는 PC·스마트폰 등 고성능 IT 제품 출시가 늘어나면서 단가 상승으로 작년 1분기 43.0%이던 시장점유율이 올 1분기에는 47.0%로 증가했다.
 
또 자동차는 중남미·중동 등 신흥국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했고, 수출단가가 높은 대형차종의 수출증가도 이어졌다. 
 
선박은 기존에 수주받았던 고부가가치 물량의 인도로 수출이 소폭 증가했다.  
 
이에반해 무선통신기기는 스마트폰 등 고성능폰의 출시에 따라 기존 휴대폰은 수출단가가 하락해 수출물량 회복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하향세를 나타냈다.
 
수입도 원자재와 반도체 제조장비 등 자본재의 수입 증가로 40.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원자재는 작년 상반기에 비해 원자재가격 상승, 도입물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원유가 56.9%가 증가한 것을 비롯 가스는 12.3%, 석탄은 16.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경부는 "원유는 작년 상반기보다 도입물량이 4억2400만 배럴에서 4억1800만 배럴로 감소했지만 도입단가는 1배럴당 49.7달러에서 79.2달러로 상승해 수입단가가 56.9%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도 두 자릿수의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경부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경제회복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수출입 물량과 단가가 모두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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