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위험율 조정한도 폐지…“2위권 사 유리할 듯”
스크롤 이동 상태바
실손보험 위험율 조정한도 폐지…“2위권 사 유리할 듯”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5.10.19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당국,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 발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보험상품 가격이 완전 자유화되고 보험료 산정의 근간이 되는 위험률 조정한도(±25%)가 폐지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보험사가 보험상품 가격을 자유롭게 책정할 수 있게 돼 고급화된 상품은 가격이 오르는 반면 덤핑 상품이 나올 수도 있다.

다만, 단기간 내 위험률 조정이 급격하게 이뤄지면 가격급등이 우려되는 실손의료보험의 경우 그 한도를 단계적으로 내년에는 ±30%, 2017년은 ±35%로 제한하고 2018년에는 완전 자율화하기로 했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9일 "위험율과 표준이율 관련 제도가 폐지돼 보험상품 가격 완전 자유화의 길이 열렸다"며 "보험 신상품 개발과 정적가격 산출은 각사의 경험요율 등 데이타베이스 경쟁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형사가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실손의료보험 위험율 조정한도 폐지에 따른 수혜는 2위권 사가 받게 될 것"이라며 "각종 규제폐지로 보험사간 상품의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어 금융소비자의 보험 상품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고, 여러 회사 상품을 비교 분석해 줄 수 있는 독립법인대리점(GA) 채널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담당업무 : 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Carpe Diem & Memento Mori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