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심장부' 선택…부담만큼 큰 기대효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오지혜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5자회동 다음 행보로 대구를 선택했다.
문 대표는 오후 2시 대구의 한 커피숍에서 대구지역 역사학 교수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한 시간 뒤에는 지역 내 번화가인 동성로에서 젊은층을 대상으로 국정교과서 반대 서명운동을 벌인다.
문 대표의 이번 행보는 '적진' 한가운데서 벌이는 투쟁이라 상징성이 크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 고향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크지만 더 큰 기대효과를 노릴 수 있다. 대구에서 공감을 얻어내면 국정화 반대 이슈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청와대와 여야는 지난 22일 열린 '5자회동' 이후 더 선명한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다.
문 대표는 이날 회동 후 "박근혜 대통령의 역사인식에 절벽같은 암담함을 느꼈다"며 "우리 역사교과서들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태어난 것이 부끄러운 나라인 것처럼 기술하고 있다는 완고한 인식을 갖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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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本立道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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