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서해NLL 침범 北 어선단속정에 경고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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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서해NLL 침범 北 어선단속정에 경고사격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5.10.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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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이산가족 상봉 등 관계개선 분위기 망쳐놔" 반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오지혜 기자)

북측 어선단속정이 지난 24일 서해상 해상경계선(NLL)을 침범해 남측 해군이 경고사격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25일 "어제 오후 3시 30분 북한 어선단속정이 연평도 동쪽 NLL을 침범해 5발의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경고사격은 해상을 향해 이뤄졌으며 북측 어선단속정은 17~18분가량 지난 뒤에 북측으로 퇴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이에 즉각 반발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남측이 조선서해상 우리측(북측) 수역에서 정상적인 해상임무를 수행하던 경비정을 향해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사격은 첨예한 조선서해수역에서 군사적 충돌을 야기시켜 조선반도의 정세를 또다시 격화시키려는 고의적인 도발행위"라고 규정했다.

대변인은 특히 현재 진행중인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 "이번 군사적 도발은 모처럼 마련된 관계개선 분위기를 망쳐놓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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