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새정치연합 교과서 기구 제안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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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새정치연합 교과서 기구 제안 맹비난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5.10.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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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교과서 문제 장기화·정쟁화 하겠다는 정치적 의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오른쪽)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 뉴시스

새누리당이 30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전날 제안한 역사교과서 관련 사회적 협의 기구 제안을 거세게 비판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재보궐 선거 패배를 회피하고 교과서 이슈로 야권 연대하는 전략으로밖에 볼 수 없다”면서 “교과서 문제를 장기화·정쟁화 해서 총선까지 끌고 가겠다는 정치적 의도가 짙게 깔렸다”고 질타했다.

원 원내대표는 “정국의 블랙홀로 만들어 예산이나 법안 처리 발목을 잡고 시간을 허비했다”며 “야당이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경고를 무시하고 또 민생 외면, 장외 투쟁을 하면 그나마 남은 애정과 기대도 송두리째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도 “문 대표가 제안한 역사교과서 사회적 논의 기구 역할을 해야 할 곳은 국사편찬위원회”라며 “올바른 역사교과서는 당연히 각계 의견 수렴 및 검정을 거쳐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 기구 제안은 국정화 문제를 총선까지 끌고 가려는 속보이는 제안“이라며 ”야당은 입으로는 민생을 외치며 몸은 정쟁 버스를 타고 불필요한 사회적 기구를 제안해 혼탁 정국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몰아붙였다.

또 “야당은 이전 몇 번의 장외투쟁 방식이 성공했는데 지금도 그것이 통할 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라면서 “참으로 어리석고 한심하다”고 비난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현행 교과서 이념이 편향적이고 친북적인 기술로 문제가 많다는 사실은 북한의 총궐기 투쟁 지시로 확인됐다”며 “북한의 의도는 그렇다 하더라도 이런 장단에 맞춰 대한민국을 폄하하고 혼란에 빠뜨리려는 세력이 있다면 이는 심각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사무총장은 “철저히 수사해 사회 혼란을 막아야 한다”며 “지금 국민은 민생고에 시달리는데 도대체 국회와 야당은 뭘 하는지 모르겠다는 원성이 하늘을 찌른다”고 지적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도 “문 대표의 제안은 시간 끌기 친노 프레임”이라며 “야당의 국론 분열을 반길 세력은 북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 조선방송 아나운서가 작정하고 발언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모독하는 막장 발언을 새정치연합이 쏟아내는 걸 보면 새정치연합의 회의가 대한민국 정당 회의인지 알 수 없다”면서 “지금의 검정 교과서를 유지하고 싶어 하는 건 북한”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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