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SK텔레콤은 2일 이사회를 열고 CJ오쇼핑이 보유한 CJ헬로비전 지분 30%를 5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CJ오쇼핑이 보유한 CJ헬로비전 잔여지분 23.9%에 대해서는 향후 양사간 콜·풋옵션 행사를 통해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젼 합병도 추진하고 있다. 합병비율은 'CJ헬로비전 1: SK브로드밴드 0.4756554'로 작업이 완료되면 SK텔레콤 지분율은 75.3%, CJ오쇼핑 지분율은 8.4%가 된다.

합병은 내년 초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을 예정이며, 합병이 완료되면 SK브로드밴드는 CJ헬로비전에 통합돼 우회상장 된다. 인수·합병은 내년 4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CJ헬로비전은 올해 2월 최초로 클라우드 방송을 시작했고, 지난해 UHD 방송을 상용화 하는 등 차세대 플랫폼을 성장 전략으로 추진중인 SK텔레콤과의 사업 시너지 창출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CJ그룹과의 전략적 제휴·협력 강화를 위해 CJ㈜의 1500억 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박시형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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